남북한이 서울에서 태권도를 통해 하나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화려하면서도 예술적인 남한과 박력 있고 힘찬 북한의 동작이 조화를 이뤄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록 버전으로 편곡한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화려하고 예술적인 발동작과 품새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눈을 가린 채, 때론 3m 높이에 매단 송판을 서커스 하듯이 부드럽게 격파합니다.<br /><br />손기술과 호신술 위주의 박력 있는 동작, 우렁찬 기합소리에 관중들의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.<br /><br />두꺼운 송판을 발차기와 손날로 깨고 맨몸으로 각목을 부러뜨리며 묵직한 격파 장면은 압권입니다.<br /><br />공연 말미 남북이 하나가 돼 펼친 품새는 절묘한 조화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남북의 태권도가 속초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서 다시 뭉쳤습니다.<br /><br />행사를 주최한 세계 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북측의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는 남북의 태권도 뿌리는 하나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정원 /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: 그동안 여러 차례 (남북이) 같이 만나면서 태권도 뿌리가 하나라는 것을 서로가 너무 잘 알고….]<br /><br />[리용선 /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: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함께 서울에서 또다시 시범 무대를 펼쳐보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….]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은 남북 시범단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전국체전 100주년 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개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(전국체전 100주년) 개막식은 서울에서 하고 폐막식은 평양에서 열리길 바랍니다.]<br /><br />공연에는 개성공단 관련 기업과 서울시 환경미화원, 복지시설 아동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25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시범단은 14일 MBC 상암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 뒤 15일 육로를 통해 돌아갑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1218440007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