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북 고위급대표단에 이어 예술단도 오늘 북으로 귀환했습니다.<br /><br />북 예술단의 남측 공연은 거의 16년 만인데요, 우려했던 정치색 논란을 뺀 공연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예정됐던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숙소를 떠나 귀환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만경봉호를 타고 동해 묵호항에 도착한 지 6일 만입니다.<br /><br />귀환은 배가 아닌 경의선 육로를 택했습니다.<br /><br />도착 직후엔 다소 딱딱한 표정이었지만 귀환길엔 손을 흔들거나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현송월 /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: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앞선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를 보내주시면…]<br /><br />마지막 공연에서 직접 노래를 불렀던 현송월 단장의 표정도 밝았습니다.<br /><br />강릉과 서울에서 열린 두 번의 공연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별다른 문제없이 마무리 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가요와 북한 노래, 해외 클래식 곡 등을 섞어 부르며 정치색 논란도 피해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번 공연을 위해 삼지연악단과 모란봉악단, 청봉악단 등 6개 안팎의 북한 예술단 단원들로 삼지연관현악단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예술단이 남쪽에서 공연한 것은 2002년 8·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5년 6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공연이 1회성 이벤트가 될지 아니면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는 향후 남북관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122208269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