혈육 실세 특사로서 방남한 뒤 북으로 돌아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행보와 존재감에 대해 외신의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는 김여정의 방남 그 자체가 한국과 미국, 양국 간의 분열을 꾀하는 북한의 신무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 부부장이 오빠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인 파란색 파일을 몸에 꽉 붙이고 이동합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혈육 실세 특사로서 김 부부장의 행보에 대해 그녀의 '매력 공세'가 한미간 분열을 노린 것이며 한국과 미국이 북의 이런 평화공세를 견디며 공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제재 등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배치했는데 그것이 바로 김여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이방카로 불리는 김여정이 한국인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포스트는 또 '정치적 공주'인 김여정이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얼굴에 평범한 옷을 입고 '스핑크스 같은 미소'를 지었으며 예상과 달리 권력이나 부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CNN은 김여정이 평창올림픽에서 특이하고 드문 외교전으로 이목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이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하고, 시종 여유있는 모습으로. 문 대통령과 함께 여자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공동 응원하고, 북한 예술단의 공연도 함께 관람해 한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김여정의 방남 시간은 불과 56시간.<br /><br />그러나 북한 김정은의 친동생으로서 국제무대에 처음 나와 과시한 그녀의 존재감은 남북분단의 오랜 역사의 시간을 무너뜨려 외신들의 다양한 분석이 앞으로도 계속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122208207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