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조직 내부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지청 현직 부장검사가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단이 성범죄 혐의로 긴급 체포한 사람은 수도권 지청 형사부에 근무하고 있는 A 부장검사입니다.<br /><br />A 부장검사는 과거 지방지청 근무 시절 후배 여검사를 관사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여검사는 사건 이후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조사단은 검찰 조직 내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다 A부장 검사의 혐의를 확인하고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현직 부장 검사를 이례적으로 긴급체포한 만큼 혐의와 관련된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여러 건의 피해 사례가 조사단에 접수됐고,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사건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조사단은 앞으로 검찰 내부통신망에 성폭력 피해 신고 상설 게시판을 마련해 본격적인 피해 사례 수집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조사단은 이와는 별도로 서지현 검사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2010년 당시 서 검사의 상관이었던 이창세 전 서울북부지검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서는 곧 소환 조사를 통보할 방침인데, 조사를 거부하면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1222342141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