펜스 미 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미대화의 시기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최대의 대북 압박을 가하면서도 북미대화 가능성을 좀 더 열어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펜스 부통령이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이 북미대화의 출발점인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전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의미 있는 북미대화의 시작은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렉스 틸러슨 / 美 국무장관 : 북한이 미국과 진지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한 준비가 돼 있는 때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.]<br /><br />북한은 테이블에 뭘 올려놓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의제는 비핵화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본격적인 북미대화에 앞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 논의의 필요성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[렉스 틸러슨 / 美 국무장관 : 우리는 협상을 진행하기에 앞서 당사자들이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들이 필요합니다.]<br /><br />앞서 틸러슨 장관은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처음 만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돌아온 펜스 부통령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의 방한 기간 매일 의견을 주고받은 데 이어 북한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한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대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는 대북 압박의 고삐를 죄면서도 북미 관계 개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, 양측의 접점을 찾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더욱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130607342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