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는 GM이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잇따라 관련 실무 대책회의를 열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GM의 구체적인 자구책이 있어야 한다며 GM이 일방적으로 정한 시한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GM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를 공식 발표 하루 전 우리 정부에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국에서 사업을 이어가는 조건으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며 시한도 이달 말까지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자구책 마련이 우선이라면서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백운규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GM에 대한 정부 지원 여부는 GM이 어떤 내용의 신규 투자 계획을 들고 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김필수 /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: GM의 역량은 국내 점유율 13~15%는 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. 그러나 소비자 입맛에 맞는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에 지금 8~9% 정도 낮아졌다고 볼 수 있어서, 노력에 대한 부분들은 미국 GM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정부는 단순히 파산을 늦추기 위해 세금을 투입할 수 없는 만큼 GM의 경영 부실을 살피기 위한 재무적 실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,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방침과 관련한 부처 합동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업부 관계자는 GM이 이달 말로 시한을 제시한 것에 얽매이거나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며, 공장 폐쇄나 철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GM과의 협상이 틀어질 경우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의 추락 등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, 정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2142226110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