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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은 채 발견된 혹등고래, 어떻게 처리하나 / YTN

2018-02-16 0 Dailymotion

몸에 사마귀 같은 기생충이 많이 붙어 있는 게 특징인 혹등고래가 얼마 전 울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죠.<br /><br />보호종이다 보니, 처리가 곤란했는데요, 우여곡절 끝에 고래 사체를 연구용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0m가 넘는 길이에, 무게가 12t이나 나가는 거대한 혹등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것을 어민이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울산 방어진항까지 인양한 어민은 이 고래도 밍크고래처럼 큰 이득을 볼 것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혹등고래는 유통할 수 없는 보호종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고래연구소가 죽은 고래를 연구용으로 가져가려고 하자 어민이 어구 파손과 조업을 하지 못한 피해 등을 주장하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고래연구소는 어민들에게 운송비 명목의 사례금을 주고 고래 사체를 넘겨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고래연구소는 혹등고래를 매장해 4년 정도 썩혀 여기 있는 범고래 전시물처럼 고래 뼈대를 전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고래연구소는 사채에서 주요 장기와 근육 등의 조직을 채취했습니다.<br /><br />두개골을 분석하면 죽은 혹등고래가 어느 무리에 속하는지, 또 유전적 특성을 연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김현우 / 고래연구소 박사 : 혹등고래는 국내에서 보기 흔히 볼 수 없는 고래 종입니다. 그래서 이 고래의 골격 연구를 하기 위해 표본을 확보했습니다.]<br /><br />태평양 해역에 서식하는 혹등고래는 최근 10년 사이 우리 해역에서 2마리만 발견될 정도로 보기 드문 고래이며, 현재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1700021097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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