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소래포구 수산시장 화재 1년 눈앞...안전은 '뒷전' / YTN

2018-02-16 1 Dailymotion

인천 소래 포구에 있는 수산시장에서 큰불이 난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갑니다.<br /><br />당시 화재에 취약한 시설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자체는 새 시장을 짓겠다는 대책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상인들의 안전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?<br /><br />CJ헬로 북인천방송 이세진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뻘건 화염에 휩싸인 인천 소래 포구 수산시장.<br /><br />지난해 3월 시장에서 발생한 불은 좌판 220곳을 태우고 앙상한 뼈대만 남겼습니다.<br /><br />현장 감식 결과 드러난 화재 원인은 누전.<br /><br />빼곡하게 들어선 좌판 사이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.<br /><br />[시장 상인 : 전기선이 얽혀있고, 개선이 안 되어 있는 거죠. 항상 불안하죠.]<br /><br />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장 상인들을 위해 행정당국에서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기존 부지에 신축 건물을 지어 상인들의 새 보금자리를 만들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새 시장을 짓겠다는 계획은 부지 매입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.<br /><br />[인천시 남동구청 관계자 : 일단 토지가 국유지 땅이었죠. 1월 3일에 승인이 났고 1월 30일에 드디어 토지 매매계약금을 납부 한거죠. 지금 이제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….]<br /><br />그동안 상인들은 생계라도 유지하기 위해 인근 공원에 좌판을 열었지만 무허가 시장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면서 3개월 만에 다시 시장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[임지성 / 시장 상인 : 거기서 아파트 주민하고도 마찰이 있었고요. 시장을 버리고 다른 곳에서 한다는 것도 불안하고….]<br /><br />시장 신축 사업이 논의되는 동안 이곳의 모습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보시다시피 전선은 여기저기 엉켜 있고 불에 타기 쉬운 천막과 비닐, 각종 집기까지 화재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 시장이 언제 들어설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상인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용희 /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상인 조합장 : 항상 불안한 건 마찬가지죠. 저희 상인들 입장도 조속한 시일 내 빨리 사업이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은 간절한데 그동안 많은 유언비어로 시달려왔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남동구는 시장 신축 사업을 위해 대체 부지도 없이 시장 좌판을 모두 철거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화마에 일터를 잃었던 상인들은 안전 대책은 커녕 생업까지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헬로TV 뉴스 이세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1703152584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