농지를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농지연금 가입 3건 가운데 1건은 자식 반대 등의 이유로 중도해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농식품부는 농지연금 가입을 늘리기 위해 새로 내놓은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1년 도입된 농지연금은 농업인이 농지를 담보로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가입자는 평균 73세로 1인당 농지 0.42헥타르를 담보로 월평균 98만2000원의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식품부 설문조사 결과 가입자 92%가 농지연금에 만족하고 있었는데, 만족 이유로는 자녀에게 생활비 부담을 주지 않아서가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지난 7년간 가입한 8천600여 건 중 2천700여 건이 자녀 반대 등의 이유로 중도 해지됐습니다.<br /><br />조건이 좋다고는 하지만 땅을 담보로 한 대출이고 기한이 끝나면 땅을 팔아서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농업인과 자녀의 심리적 거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농지연금 가입 건수를 만2000건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상품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전후후박형은 가입 초기 10년 동안 월 지급금을 20% 더 받을 수 있고, 일시인출형은 연금총지급액의 30%까지 목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영이양형은 지급 기간이 끝나면 담보 농지를 파는 조건으로 월 지급금을 더 받는 상품입니다.<br /><br />농식품부는 현재 80%인 농지의 감정평가액 인정비율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장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2170524035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