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휴 내내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조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흡족한 단비 예보도 없어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해 들어 겨울 가뭄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나 눈이 예년보다 적게 내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영동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올해 강우량이 0인 곳이 있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바람까지 강해지면서 산림은 더욱 바짝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건조주의보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됐고 영동에 이어 수도권과 경북도 건조경보로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산불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은 모두 111건<br /><br />평년의 51건에 비해 2배 정도 많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설 연휴에만 무려 31건의 산불이 일어나 2008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입산자 실화와 농가에서 폐기물을 태우다 옮겨 붙은 사례가 대부분이지만, 특이한 사례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박도환 / 산림청 산불 방지과장 : 특이한 산불로는 삼척 산불은 펜션에서 불이 붙어 산불로 전이됐고, 성묘하다가 (초가 넘어져) 산불이 발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당분간 겨울 가뭄을 해소할 만한 단비가 내릴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산불 비상 체제를 유지한 채 산불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21822325479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