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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10대들, 총기 규제 '풀뿌리 운동' 나섰다! / YTN

2018-02-19 4 Dailymotion

무고한 학생들이 희생당한 미 플로리다 총기 참사 이후 10대들이 자발적으로 총기 규제에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을 자신이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 물타기에 이용할 의도로 보이는 트윗을 날려 비난을 자초했습니다.<br /><br />조승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7명이 숨진 충격적인 미국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이후 10대들이 총기 규제를 외치며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힘 있는 사람들과의 싸움인 만큼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며 굳은 각오를 주문합니다.<br /><br />[데이빗 호그 / 총기 참사 고등학교 재학생 : 싸움은 쉽지도 않고 짧지도 않을 겁니다. 총기 소지를 주장하는 이들과의 싸움은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.]<br /><br />총기 규제 요구 목소리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풀뿌리 운동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폭력 고발 캠페인인 #Me Too를 빗댄 #Never Again이나 #Me Next 등의 해시태그도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고등학교 재학생인 알렉스 윈드는 친구들과 'Never Again'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윈드는 "19살이 술은 살 수 없지만, 전쟁 무기인 반자동 소총은 살 수 있는데, 단언컨대 말이 안 된다"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총기 사건에 종종 사용되는 AR-15 소총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비꼰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난사 참사 책임을 FBI 탓으로 돌리면서 러시아 스캔들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낌새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일제히 분노를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재학생 모건 윌리엄스는 트위터를 통해 "친구들이 세상을 떠났는데 뻔뻔스럽게 이 사건을 러시아와 관련해 이용한다" "제발 동정심이란 걸 가져봐라"라며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총기 참극의 잠재적인 피해자랄 수 있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, 정작 대통령이 딴 나라 사람처럼 대응하고 있어 10대들의 외침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200231185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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