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가 어제 단원들에 대한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한 자리에서 성폭행은 없었다고 말해 후폭풍이 거셉니다.<br /><br />추가 폭로 글이 잇따르고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정부는 문화예술계 전반에 대한 성폭력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[이윤택 / 연극 연출가 : 인정할 수 없습니다. 성폭행은 아닙니다.]<br /><br />이 한 마디에 파문은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성추행과 성폭행 피해 글이 나왔고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중들은 특히 김지현 씨의 글에 분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윤택 씨에 의한 성폭행과 임신, 낙태 이후 다시 반복된 성폭행 과정 등이 충격적이고 끔찍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 매체는 지난 14일 성추행 피해 사실을 가장 먼저 폭로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김지현 씨와 함께 이윤택 씨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반적인 성폭행 사건의 공소시효는 10년.<br /><br />김 대표나 성폭행을 처음 폭로한 김 모 씨는 공소시효가 지난 반면, 김지현 씨는 아직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화예술계 전반의 성폭력 상황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부터 분야별로 실태조사에 들어가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극계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 속에 성폭력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'미투'와 공감하고 동참한다는 뜻의 '위드 유' 운동도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2201902535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