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향상되면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연결 없이도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 해킹그룹의 세부 조직과 역할분담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세계적인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미국의 주요 보안업체들이 일제히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사이버보안업체 '파이어아이'는 새 보고서에서 북한의 해킹 조직인 'APT 37', 이른바 '리퍼'가 2012년 활동 개시 당시에는 한국 정부와 군, 미디어 공격에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본과 베트남, 중동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고 그 분야도 화학과 전자, 금융, 우주항공 등을 망라한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에서 통신사업에 투자했던 중동 회사와 유엔 대북제재와 연계된 일본의 단체, 베트남 무역회사 임원, 북한 인권문제와 연관된 언론인 등 다양한 기관과 개인이 표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보안업체 '크라우드스트라이크'는 '리퍼' 의 악성 프로그램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지 않은 네트워크도 해킹할 정도로 정교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업체는 '리퍼'가 북한의 해킹그룹으로 의심돼 온 '래저러스'의 세 개 하부 조직 중 하나인 '미로 천리마'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2개 조직 중 '침묵의 천리마'는 2014년 '소니 픽처스' 해킹 조직으로 지목됐고, '별똥 천리마'는 금융 시스템을 주로 해킹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몰린 북한이 사이버 공격 능력을 급속히 배가하며 경제적 압박을 탈피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210623466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