뇌물공여 혐의로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운영의 최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50년간 이어져 온 한일 롯데 협력관계가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일본 롯데 홀딩스 이사회가 신동빈 회장의 사임을 확정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정농단 재판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 회장은 이사회 전 사의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회는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수용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신 회장은 이 회사의 이사직과 부회장직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50년간 이어져 온 한일 두 나라 롯데그룹의 동시 지배구조가 큰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는 신동빈 회장이 낮은 지분율에도 불구하고, 한일 롯데를 동시 지배하는 이른바 '원 롯데'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<br /><br />하지만 법정 구속으로 이런 구도가 깨지면서 한일 양국 롯데의 협력관계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일본롯데홀딩스는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이끌게 돼 한국 롯데그룹의 경영에 간섭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일본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 계열사의 지주사이면서 한국 호텔롯데 지분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호텔롯데는 롯데물산과 롯데건설, 롯데케미칼, 롯데알미늄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중간지주 역할을 합니다.<br /><br />롯데는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일본 롯데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'원롯데'가 무너진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의 형이면서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롯데 측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2211811166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