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'어금니 아빠' 이영학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. <br> <br>법원의 사형 선고는 GOP 총기난사 사건 판결 이후 2년 만입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심 선고를 받으러 법원에 온 이영학은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피해 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?)" <br>"(반성하고 계십니까?) <br> <br>재판부는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이영학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 했습니다. <br><br>"이영학이 사회에 복귀하면 또 다른 잔혹한 범죄 가능성이 있다"며 "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"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><br>"추악하고 잔인한 죄"를 저지른 이영학이 "자신과 딸의 안위만 걱정하며 가식적인 반성을 하고 있다"고도 지적했습니다.<br> <br>이영학은 오늘 선고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재판부는 이영학의 딸 이모 양에 대해서도 "이영학의 강요와 협박 때문에 범죄에 가담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"며 장기 6년, 단기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> <br>최소 4년을 복역하되 모범수로 지내면 6년 안에 석방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안규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