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출석시켰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오가는 질문이나 답변을 보면 우리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들의 모습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장면들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이동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은 김성태 국회 운영위원장이 먼저 청와대를 몰아세웠습니다. <br> <br>[김성태 / 국회 운영위원장] <br>"임종석 실장님, 발언대에 서보십시오! 발언대에 서세요!" <br><br>[임종석 / 대통령 비서실장] <br>"예, 여기서도 말씀 가능한데 따로 나가야 합니까?" <br> <br>자료 제출을 놓고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[임종석 / 대통령 비서실장] <br>“왜 저한테 이러시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." <br> <br>[김성태/ 국회 운영위원장] <br>"자료제출 하지 않았다는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일 수밖에 없는겁니다." <br> <br>한국당이 강원랜드 수사를 수년째 끄는건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자 임실장은 지난 정부가 오히려 비리를 덮었다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[곽상도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민간인 됐을 때 4년 5년 수사 받아보세요! 그럴 용의 있습니까?" <br><br>[임종석 / 대통령 비서실장] <br>"제가요? 제가 답변드릴 질문 아닌 거 같습니다만" <br> <br>업무보고를 연장하는 것을 놓고도 여야는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[박홍근/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] <br>"간사단 합의해서 오늘 오전에 청와대 업무보고를 하기로 한거 아닙니까? <br> <br>[오신환/ 바른미래당 의원] <br>"현실적인 대안을 이야기 해보세요" <br> <br>임종석 비서실장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국회가 이번달 말까지 개헌안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하고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