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'어금니 아빠' 이영학에게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이영학의 범행을 도운 딸에게는 장기 6년에 단기 4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어금니 아빠' 이영학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러 사회적 공분을 산 이영학에게 검찰 구형대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영학의 범행을 도운 딸에게는 장기 6년 단기 4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미성년자의 경우 소년법에 따라 장기와 단기로 나눠 상·하한선을 두는 방법으로 형을 선고합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입었을 고통을 짐작하기조차 어렵다며 이영학에 대해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영학은 지난해 9월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중학생 A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추행하고, 다음날 목 졸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아내 최 모 씨가 남성 10여 명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,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불치병 환자인 딸 치료비로 쓸 것처럼 홍보해 9억 4천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아 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까지 더했습니다.<br /><br />이영학은 최후변론에서 평생 숨진 A양 영혼의 안식을 위해 울고 기도하며 살겠다며 피해자 가족에게 사죄했지만 사형 선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이영학이 허위로 후원금을 받는 과정에 도움을 준 이영학 형에게 징역 1년을, 이영학의 도피에 도운 지인 박 모 씨에게 징역 8개월을 각각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류충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212218381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