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행정부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산 철강·알루미늄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수입 규제가 오히려 자국 산업에 도움을 주지 못한 채 무역분쟁만 일으키는 역효과를 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중 미국대사를 지낸 맥스 보커스 전 상원의원은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"철강 문제를 관세와 같은 보복적 행위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건 위험하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CNBC는 노무라증권 분석가의 견해를 인용해 "트럼프 대통령이 상무부의 모든 권고 조치를 받아들이면 미국 철강산업의 수익성은 살아나지만 "여러 철강 생산국을 단합시켜 결국 미국에 대항하게 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투자은행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규제 조치가 장밋빛으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전망을 하면서, 미국 철강·알루미늄 기업 주가는 급등 하루 만에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CNN머니도 "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제안은 무기력한 미국 철강산업을 부양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미국 경제에 타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매년 제조업에 투입되는 1억 톤의 철강 중 3분의 1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, 알루미늄은 연간 수요 550만 톤의 90%를 수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알루미늄 수입가격이 오르면 미국 맥주 업체들의 맥주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, 이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전가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한 금속산업 분석가는 "미국 제조업에 부족한 철강 수입분을 보충하려면 지난 3∼4년간 문을 닫은 미국 내 제강공장을 다시 돌려야 한다며 미국 내 철강 생산을 한꺼번에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장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22122195335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