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구속영장에 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제 주주라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다스 관련 수사를 하면서 영장에 이 전 대통령을 사실상 다스의 실소유주로 규정한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이 지난 15일 구속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영장에 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제 주주라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하기 전까지 서류상 다스의 최대주주였던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 씨는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에 불과했다는 내용도 영장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다스의 실제 주인이 이 전 대통령이라는 게 검찰의 결론인데, 관련 수사 영장에 이런 내용을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병모 국장이 이 전 대통령 측의 지시를 받아 이 전 대통령과 가족의 재산을 모두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곡동 땅 판매대금 일부가 주기적으로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국장으로부터 2008년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을 때 도곡동 땅 판매 대금을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씨에게 전달했다고 한 말은 거짓이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주기적으로 돈을 받아간 사람이 이상은 씨가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일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의심 재산 관리 자료에서 2007년 대선 선거캠프 급여 등으로 4억 원가량이 쓰인 것을 파악하고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이 정치 자금으로 쓰였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220105361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