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곤욕을 치렀습니다. <br> <br>지난주 총기 참사가 벌어졌던 플로리다 고등학교의 학생들과 희생자 부모들을 만난 자리였습니다. <br> <br>김정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5일 17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사건 피해자 유가족과 학생, 교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았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해결해 가자며 위로했지만,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는 함께 이 심각한 상황에 대한 해법을 찾아나갈 겁니다." <br> <br>딸을 잃은 아버지는 울분을 토해냅니다. <br> <br>[앤드류 폴락 / 희생자 유가족] <br>"해결하세요! 한번으로 족했고 이미 해결되었어야 할 문제인데 너무 화가 납니다. 나는 내 딸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어요." <br> <br>피해자 유가족과 학생·교사들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대응책을 강한 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저스틴 그루버 / 피해학교 학생] <br>"태어나 지금까지 단 한번도 평화와 안전을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. 이 나라에 중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." <br><br>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여론에 놀란 트럼프 행정부에선 총기규제 움직임이 감지됩니다. <br><br>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측근을 인용해, 트럼프 대통령이 고등학생 총기 구매에 반대하며 반자동소총 구매 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