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경제의 안정을 해치는 뇌관인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인 1천45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가구당 평균 7천4백만 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에 제동을 걸어 증가세가 꺾인 건데, 신용대출이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통계.<br /><br />은행이나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합친 금액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가계신용 잔액은 1450조 9천억원으로 약 1451조원입니다.<br /><br />1년 새 100조 3천억 원, 8% 가까이 증가했습니다<br /><br />정부의 제어 목표치인 8% 수준에 부합하지만 2002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입니다.<br /><br />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계 부채가 지난해보다 적고 증가율이 한풀 꺾여 3년 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졌다는 점입니다<br /><br />주택 매매거래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꺾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주택담보대출을 조이자 상대적으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1년 전보다 21조 6천억 원 폭증한 196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연중 증가액으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<br /><br />전체 가계부채를 통계청의 올해 가구 추계, 1,952만 가구로 나눠보면 가구당 7,432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가구당 부채가 7천만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2002년 3,076만 원과 비교하면 15년 만에 2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가계 부채 수준은 국내총생산, GDP의 90%가 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 해 100조 원 넘게 불어나 금리 상승기에 가계 빚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2222226484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