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오늘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가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출석 문제를 두고 파행사태를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운영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"김영철 부위원장의 폐막식 참석을 결정한 배경과 엄청난 국민적 갈등과 혼란된 사안에 대한 의혹을 분명히 해소해야 한다"면서 "이를 위해 임종석 실장을 운영위에 부르고자 했지만, 임 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어 통화가 어렵다고 한다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에도 소관 상임위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부르지 않는 것은 국회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"면서 "임 실장은 오후 4시에 운영위에 출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"라고 말한 뒤 정회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의원들은 "간사간 협의 없이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"면서 정회 선포가 부당하다고 소리쳤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"무슨 자격이 있는 것인가!"라면서 "이러는 것이 어딨나. 운영위원회가 볼모인가"라고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논쟁 끝에 회의는 개의한 지 10여분 만인 오전 10시23분쯤정회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운영위는 오늘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경호처의 경호 기간을 늘리는 내용의 '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' 개정안 등 17건의 안건을 심의·의결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2314491573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