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화계 성추행이 또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영화와 연극 그리고 방송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해 온 배우 조재현이 의혹의 중심에 섰습니다. <br> <br>한 여배우가 이름을 걸고 글을 썼습니다. <br><br>"당신 언제 터지나 기다렸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김종석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984년 연극무대로 데뷔해 영화 나쁜 남자, 한반도 드라마 피아노 정도전 등 굵직한 작품활동을 한 배우 조재현 씨. <br> <br>그런데 조 씨가 성추행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<br>배우 최율 씨가 본인 SNS에 조 씨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"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.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이들이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"라며 조 씨를 지목한 겁니다. <br><br>구체적인 성추행 정황은 묘사되지 않았고,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. <br> <br>최근 조 씨는 J씨란 이니셜로 지난해 여성 제작진을 성추행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증권가 정보지가 돌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드라마에 출연 중인 조재현 씨 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[인터뷰 : 조재현 소속사 관계자] <br>"저희도 내용은 다 파악 못했어요. 확인 중이에요." <br> <br>[인터뷰 : 조재현 연극 제작사] <br>"담당자분이 자리에 안 계셔서요." <br> <br>이윤택 오태석 조민기에 이어 이번엔 조재현 씨까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미투운동이 어디까지 번질지 문화계는 숨죽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 <br> <br>lefty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>그래픽 : 손윤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