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GM은 국내 은행이 아니라 미국 본사에서 돈을 빌려 썼습니다. <br> <br>이달 말까지 갚아야 하는 빚은 7000억 원쯤 됩니다. <br> <br>GM 본사는 이 돈 회수를 당분간 미루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GM사태가 한 고비를 넘긴 것인지 박수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GM본사가 한국GM에 빌려준 7천억 원의 채권 회수를 보류하고 부평 공장 담보 요구도 철회했습니다. <br><br>한국GM이 본사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은 모두 2조 9천 700억 원. <br> <br>이 중 1조 1천300억 원은 지난해 말 이미 만기가 돌아왔지만 GM본사는 이 가운데 4천억 원 정도를 회수했고 약 7천 억 원에 대한 만기는 이달 말까지로 연장해줬습니다. <br> <br>오늘 열린 이사회는 7천 억 원에 대한 만기를 한국 정부의 실사가 끝나는 시점으로 한 번 더 연장했습니다. <br><br>이로써 GM사태가 한 고비 넘어가고 있지만 공식적인 차입금 만기연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현재 본사가 한국GM에 적용한 이자율이 5%선이라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한국GM 관계자] <br>"이자율 약 4%에서 약 5%가 너무 높다. 산업은행이 요구한 채로 끝난 것 같아요" <br> <br>한국GM 노조는 총파업은 보류하되 투쟁은 계속하겠다고 밝힌 상황. <br> <br>노조는 오늘 오후 이사회가 끝난 직후 부평공장에서 부평역까지 행진하며 일자리 보장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그래픽 : 서수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