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우 조재현 씨와 뮤지컬 계 대부 윤호진 씨가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배우 조재현 씨가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은 죄인이며 피해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모든 걸 내려놓고 속죄하는 시간을 갖겠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씨의 성추행 의혹은 배우 최율 씨가 조 씨의 실명을 공개하며 '미투', '위드 유' 해시태그를 붙여 올린 SNS 글을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간 뮤지컬 계 대부 윤호진 씨도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고 거취도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파문이 불거진 뒤 두 사람은 공식 사과를 통해 사태 확산을 막으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조재현 씨는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 당분간은 나올 수밖에 없어 방송사와 드라마 제작진들에 비난 여론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윤호진 씨는 사과 글에 앞서 28일 열려던 신작 제작 발표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지만, 정작 '명성황후' 공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'명성황후'는 다음 달 4일부터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에이콤 측이 대관료도 완납했고 입장권도 많이 팔린 상태지만, 극장 측은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로 볼 때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극장 측은 에이콤 측의 입장을 듣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이번 건이 계약 위반 상황이 되지는 않는지 점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문화예술계의 성추행 파문.<br /><br />내용도 충격적이지만, 그 당사자가 순수함과 열정 하나로 척박한 문화 환경을 일구며 그 분야 대가로서 존경받아온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대중들은 더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2242214398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