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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진 후폭풍..포항 주택시장 '삼중고' / YTN

2018-02-24 0 Dailymotion

규모 5.4의 포항 강진이 발생한 지 100일 됐습니다만 후폭풍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지진피해 수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, 한편으로는 강진 후 지역 주택시장 흐름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.<br /><br />강진 후 달라진 지역 주택경기 상황을 HCN 뉴스 윤경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사를 위해 지난해 10월 포항 시내 서른 평대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던 김 모 씨.<br /><br />집을 사겠다는 문의가 꾸준해 별걱정을 안 했지만, 한 달 뒤 발생한 강진에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진 이후 석 달 동안 거래 문의가 거의 끊기다시피 했고, 그 사이 시세도 3천만 원이나 빠졌습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: 지진 후부터 집 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. 한두 차례 집을 보겠다는 경우는 있었는데… 가격이 너무 떨어져서 그냥 팔기에는 아깝고…]<br /><br />강진 후 포항의 부동산 경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.<br /><br />경기침체와 공급과잉 탓에 가뜩이나 냉각되던 지역 주택시장에 '지진'은 회복 불능 수준의 악재로 다가온 겁니다.<br /><br />특히, 진앙인 흥해와 가까운 북구지역의 사정이 더욱 심각한데, 실제 지진 이후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 달 간 양덕동의 매매 거래 신고는 스무 건에도 못 미쳤습니다.<br />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포항 도심의 이른바 브랜드 아파트와 흥해 초곡지구 등 곳곳에 쌓인 미분양 물량이 2천3백 가구에 달하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.<br /><br />[이상광 / 공인중개사 : 팔 사람은 많고, 살 사람은 적다 보니까… 또 파는 사람들이 지진피해도 있지만 신규 아파트에 입주를 해야 되는데… 급하다 보니까 가격을 다운해서 팔 수 밖에 없는…]<br /><br />봄 이사 철이 시작되지만 지진으로 인한 주택 피해가 계속 불거지고 있고, 여진도 여전해 당분간 거래 심리가 제자리를 찾기 힘들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경기침체와 공급과잉, 여기에 최악의 지진까지 겹치며 삼중고에 갇힌 포항의 주택시장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HCN 뉴스 윤경보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2500160006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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