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오늘 오전 방남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대표단은 2박3일 방남 일정 동안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, 수행원 6명 등 모두 8명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전 9시53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측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간단한 입경 절차를 마친 뒤 10시15분 쯤 승용차편으로 서울을 향해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대표단 일행은 천안함 폭침과 방남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기자 : 한국에서 어떤 이야기 하실 겁니까?]<br /><br />이들은 당초 통일대교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영철 방남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점거 농성으로 통일대교 쪽이 막히자 우회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대표단의 일정은 올림픽 폐회식 참석 이외에 다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,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잇따라 만날 것으로 예상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을 주도했다고 단정할 수 없고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책임 있는 인물인 만큼 대승적 차원의 이해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우선 다음달 9일 시작되는 동계패럴림픽의 북한 참가를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251501167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