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어떻게 내려왔을까요. <br> <br>방남 길목이었던 통일대교가, 보수 야당과 천안함 유족들에게 봉쇄되자, 우회로인 전진교를 통해 내려왔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경찰이 통일대교 위에서 대치합니다. <br> <br>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의원들과 당원 등 5백여 명이 인간띠와 차량으로 통일대교를 봉쇄한 겁니다. <br> <br>같은 시각인 오전 10시 15분, 김영철은 차량편으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이동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김영철 일행이 탄 차량이 포착된 곳은 통일대교가 아니라 '전진교'였습니다. <br><br>원래 통일대교를 지나 숙소까지 이동하려고 했지만 점거 농성을 피해 통일대교에서 직선거리로 7킬로미터 동쪽에 있는 전진교로 우회한 겁니다. <br> <br>즉각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천안함 폭침 유가족들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정정당당하게 들어와야 할 것 아닙니까. 국민 속이고…" <br> <br>[이성우 / 천안함 46용사 유족회 회장] <br>"김영철이 천안함 폭침 주도하지 않고 북한 소행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(원래) 방남 한다는 루트를 통해서 (지나가야 한다.)" <br> <br>국방부는 우회한 도로가 군사도로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전진교는 일반도로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이승헌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박은영 <br>그래픽 : 김태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