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서 북측 응원단도 오늘 아침 일찍 북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인제 숙소에 도착한 지 19일 만에 돌아가면서 기약 없는 작별인사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자 북한 응원단은 북으로 귀환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습니다.<br /><br />방남할 때처럼 빨간색 코트를 입고 검은색 겨울 부츠를 챙겨 신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단원들은 숙소 직원에 대한 고마움으로 휴대전화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취재진이 질문공세를 했지만 단원 대부분은 미소를 머금은 채 '통일 조국에서 다시 만납시다'라는 짧게 말하며 버스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[北 응원 단원 : (남쪽 생활이 어떠 하셨습니까?) 통일 조국에서 다시 만납니다.]<br /><br />[북측 응원단 관계자 : 역사에 남는 일을 했는데 다시 만납시다. 이번에 힘있게 시위했는데 계속 하나가 되어서 떨칩시다. 우리 민족의 기회로.]<br /><br />응원단을 태운 버스가 출발하자 직원들은 길목 양쪽으로 늘어서 손을 흔들며 배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측 응원단이 머문 숙소 직원들도 기약 없는 이별에 아쉬움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김수정 / 인제스피디움 직원 : 다음에 만난다면 그게 언제 될지 모르지만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고 우리나라 좋은 모습을 보면서 좋은 감정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]<br /><br />북측 응원단은 경기 응원뿐만 아니라 강릉 오죽헌과 올림픽파크 그리고 인제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남쪽을 찾은 북측 응원단은 지난 7일 방남한 지 19일 만에 무사히 귀환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동우[kim11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261347088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