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는 검찰 수사 소식입니다.<br> <br>어제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 씨가 검찰에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는데요, <br> <br>"다스는 누구 거냐"는 검찰의 추궁에 "큰아버지 이상은 회장의 것”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윤준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다스 전무는 16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. <br> <br>[이시형 / 다스 전무] <br>"(다스 실소유주가 아버지라 불리는데 어떻게 소명하셨나요?) 죄송합니다." <br> <br>이 전무는 검찰에서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><br>"다스는 법적으로도, 실질적으로도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것"이라는 겁니다. <br><br>자신의 회사 에스엠이 다스 주요 협력업체들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다스의 경영권을 편법 승계했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"정학용 다스 부사장이 주도해 잘 모르는 일"이라는 주장입니다. <br><br>검찰은 이 전무가 정 부사장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이 같이 진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전무는 에스엠의 자회사 다온이 다스의 협력업체들의 지원을 받은 경위에 대해선 "정당하게 대출받은 돈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 전무가 다스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,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. <br> <br>윤준호 기자 hih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안규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