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통일대교로 향하던 김영철이 자유한국당의 항의시위에 막히자 <br> <br>[현장음] <br>"대한민국은 천안함을 잊지 않는다. 김영철은 사죄하라! 사죄하라!" <br><br>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. 통일대교 위 초소를 지난 뒤에야 정주행 방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. 그 덕에 충돌은 피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지나갔다 막 이제. 빨리도 간다 빨리도 가." <br> <br>호텔에 머무는 동안에는 외부와 철저히 차단됐습니다. <br> <br>경호 인력은 겹겹이 둘러싸며 취재진의 질문을 막았고, <br> <br>[현장음] <br>"부위원장님 미국과 언제 대화하십니까?" <br>"비핵화 좀 설명해주십시오." <br> <br>비공개 조찬이 이뤄진 라운지와 김영철이 통째로 사용한 17층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나가주세요. 나가주세요!" <br> <br>[현장음] <br>"운행하지 않는 층입니다." <br> <br>방한 내내 무표정에 묵묵부답이던 김영철, 북한으로 돌아가는 순간엔 살짝 미소를 띠며 손을 들어 인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pro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최동훈 <br>그래픽 : 조한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