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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조 특명 담긴 ‘어사 박문수 편지’ 되찾았다

2018-02-2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선시대 암행어사의 대명사가 된 박문수가 보관하던 편지가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박문수가 정조에게서 얼마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도 나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선 후기인 1732년. 당시 42세였던 암행어사 박문수는 편지 한 통을 받습니다. 박문수가 전라도 백성이 도탄에 빠졌다는 보고문을 왕에게 올린 소식을 듣고 막내 외삼촌이 편지를 보낸 겁니다. <br><br>여기에는 박문수를 신뢰한 영조가 등장합니다. 당시 박문수가 절차를 무시하고 직접 보고했지만 기근 상황을 조사하라는 특명을 내린 겁니다. <br><br>이처럼 박문수의 실제 행적과 당시 시대상을 알려주는 자료들이 오늘 공개됐습니다. <br><br>박문수가 가족들로부터 받은 편지 71건과 그의 후손들이 주고받은 것까지 합치면 모두 1천 47개입니다. <br><br>[노승석 / 여해고전연구소장] <br>"(당시의) 굶주림과 피폐한 상황이죠. 물자도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 수 있죠. 편지를 통해서 보면…" <br> <br>이들 편지는 10년 전 도난당했다가 매매업자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모두 회수됐습니다. <br> <br>후손들은 이번 기회에 편지들을 천안 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박용우 / 박문수 8대 후손] <br>"후손들이 제대로 보관을 못 했기 때문에 그런(도난) 것… ." <br> <br>일부 편지에는 박문수가 병에 시달리면서도 시찰에 나섰던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김태균 <br>그래픽 : 안규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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