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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에 있는 측정소…못 믿을 미세먼지 수치

2018-02-27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죠, <br> <br>그런데 실제 체감 농도보다 미세먼지 수치가 낮게 나와서 의아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. <br><br>수치를 재는 측정소가 엉뚱한 곳에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지역별 미세먼지 수치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. 하지만 체감 농도와 다른 날이 많습니다. <br> <br>[유성민 / 서울 동작구] <br>"예보만 믿고 아기 옷 준비해서 내보내는데 실제와 많이 다르면 방비할 수 없으니까 화가 많이 나죠." <br> <br>서울의 미세먼지 측정소는 모두 25곳. 예보가 정확하려면 측정소의 위치가 적절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곳이 대부분입니다. <br><br>"한 지역의 대표적인 생활권에 설치돼야 하는 미세먼지 측정소입니다. 그런데 이렇게 공기 좋은 서울숲 한가운데 놓여 있습니다." <br> <br> 이곳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는 111㎍/m³. 인적이 많은 도심의 다른 지역 측정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. <br> <br>미세먼지 측정소가 공원에 있는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송파구는 (체감 농도보다 측정치가) 약간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." <br> <br>측정 장치가 사람의 얼굴 높이에 있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. <br><br>하지만 대부분이 건물 옥상에 설치돼 있습니다. 사람이 머무는 생활권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. <br><br>높이 올라갈수록 공기 순환이 잘 돼 농도가 낮게 나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숲과 공원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소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편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시행했던 출퇴근길 대중교통 무료 운행 정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김소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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