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GM 노사가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오늘(28일) 오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.<br /><br />노사 합의를 통한 고통 분담은 GM 본사의 신차 배정이나 정부의 지원에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황선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GM 노사가 3차 임단협 교섭을 재개합니다.<br /><br />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중단됐다가 20일 만에 열리는 협상입니다.<br /><br />한국GM 사측은 임금동결, 성과급 지급 불가, 정기 승급 유보 등을 담은 교섭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명절 복지포인트 지급 폐지, 학자금 지급 축소 등 복리후생을 대폭 축소도 요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회사 측은 성과급 지급을 중단하고 회사안대로 복리후생비를 줄이면 연간 3천억 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생산물량 확보, 고용생존권 보장 등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여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국GM 입장에서는 임단협에서 얼마나 고강도 비용 절감안을 마련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.<br /><br />GM본사가 다음 달 초에 있을 각국 사업장별 신차배정 시 비용절감이 많은 곳일수록 경쟁력 있는 차종을 배정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GM 내부에서는 부평과 창원공장에 SUV 등 2개 신차를 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노사가 임단협을 통해 고통분담에 합의할 경우 한국GM은 경쟁력 있는 신차 배정과 함께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비용절감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한국GM에 대한 지원 조건의 하나로 GM 본사와 노동조합의 고통분담을 주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22801204677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