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제 강점기 때 일본으로 강제 연행됐다가 희생됐던 한국인 가운데 33명의 유해가 70여 년 만인 오늘 국내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한국인은 100만 명 규모이고 일본 각지에서 희생된 분들이 수십만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99번째 3.1절을 맞아 조국의 품에 안긴 일제 강제 징용 희생자는 모두 33위.<br /><br />일제 강점기 때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 노역 등에 시달리다 희생당한 뒤 7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겁니다.<br /><br />일제 강제징용노동자 유해봉환위원회는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환향 의식을 열고 유해 귀향을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숭례문과 탑골공원 등 희생자들이 고대하던 고국 땅을 돌아봤습니다.<br /><br />강제 징용 희생자 유해 봉환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유해는 서울 승화원에 영구 안치됩니다.<br /><br />[이수호 / 유해봉환위 대표 : 어려웠지만 고통스러웠지만, 희생자를 통해서 과거를 잘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가는 단초를 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.]<br /><br />이번에 돌아온 유해 33위가 모셔져 있던 일본 내 재일동포 사찰 국평사에 남아있는 유해는 3백여 위.<br /><br />하지만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강제 징용 희생자 유해는 확인된 것만 48만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유해봉환위는 앞으로 민간 차원에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을 계속 확대하고 한·일 정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281859119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