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년 뒤 열릴 도쿄 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가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초등학생들의 투표로 결정돼 더 특별했다고 합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서영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2020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로 10만 9041개 학급이 표를 던진 '가'번이 뽑혔습니다." <br> <br>2년 뒤 열리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일본 초등학생들이 직접 뽑았습니다. <br> <br>전교생 5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식 발표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><br>오늘 뽑힌 '가'번 마스코트는 올림픽 엠블럼의 격자무늬와 벚꽃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습니다. <br> <br>후보작들은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이나 디지몬, 요괴워치와 닮아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8월 공모로 모인 2042개의 디자인 중 전문가들이 최종후보 3개를 압축했고, 3개월간 일본 전국 20여만 학급의 초등학생이 투표했습니다. <br> <br>[나쓰노 다케시 / 마스코트 선정위원회 심사위원] <br>"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생들에게 뭔가를 결정하는 경험은 큰 자산이 될 거라고 봅니다." <br> <br>투표권은 학급당 1표씩이어서 학생들은 토론을 거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법도 배웠습니다. <br> <br>[우치다 유토 / 초등학교 5학년] <br>"올림픽 투표를 초등학생이 할 수 있어 기뻤어요. 마스코트 고르느라 고민했어요." <br> <br>[서영아 특파원] <br>이번 투표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무엇보다 2020년 올림픽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평생 자랑할 수 있는 추억거리를 얻은 셈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뉴스 서영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사토 쓰토무(vj) <br>영상편집 : 오수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