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완도 청산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 실종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오늘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5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류충섭 기자!<br /><br />사고 해역에서 실종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어제 완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에 탔던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오늘 오전 7시 32분과 49분 어선 조타실 내에서 2명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뒤 대형함정에 임시 안치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한 명은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어선에는 선장 57살 진 모 씨 등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등 7명이 있었던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사고 선박인 근룡호는 어제 오후 1시26분쯤 교신이 끊겼습니다.<br /><br />이후 3시간 뒤인 오후 4시 28분쯤 완도군 청산도 남방 6㎞ 해상에서 근룡호가 뒤집혀 있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배가 발견해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로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23척과 구조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이 악화하자 선원들이 조업을 중단하고 피항하던 과정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전복 어선에서 이상이나 조난 신호가 없었다며 순식간에 배가 기울면서 배 안에 있던 선원들이 미쳐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어선 사고와 관련해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행안부와 해수부는 각각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, 완도군에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011207135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