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완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 실종 선원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타실에서 2명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고 해역의 궂은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완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에 탔다 실종된 선원은 모두 7명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해경은 오전 7시 32분과 49분에 조타실 내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수습된 시신은 선장 진 모 씨와 인도네시아인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나머지 5명은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어선과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, 사고해역의 기상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병진 / 3002함 부함장 : 현재 북서풍이 17∼18m로 불고 있고 3∼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수색은 수중과 해상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앞서 완도군 청산도 남쪽 6km 해상에서 근룡호가 뒤집혀 있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배가 발견해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로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투입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고, 이틀 만에 조타실에서 선원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근룡호는 지난달 27일 오전 선장 등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출항했고, 다음날 오후 4시 28분쯤 청산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근룡호에서 이상이나 조난 신호가 없었다며 기상 악화로 피항하다가 배가 기울면서 선원들이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행안부와 해수부는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, 완도군에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0120180822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