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다음 달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한다는 결심을 굳혔습니다. 하지만 최대한 조용히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4월 첫째 주에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야당 의원 질문에 <br> <br>[송영무 / 국방부 장관 (어제)] <br>"맞다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틀리다고 하기에도 그렇고…" <br> <br>국방장관은 즉답을 피합니다. 하지만 미국의 의지가 강한 만큼 한미 훈련 추가 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. <br> <br>대신 우리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조용히 훈련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. <br><br>정부 고위 관계자는 "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횟수를 줄이거나 북한군 훈련 참관도 검토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북한은 어떤 행태든 한미 연합훈련 절대 안 된단 입장입니다. <br><br>김영철 등 북한 대표단은 "한미가 군사훈련을 하면 북한 주민과 군부 여론이 좋지 않다"는 속사정도 에둘러 전했습니다. <br> <br>북한 선전 매체 역시 연합 훈련은 곧 핵전쟁이라고 위협합니다. <br> <br>[우리민족끼리TV] <br>"합동군사훈련이 재개되면 지난해와 같이 위태로운 핵전쟁 위기를 다시금 겪어야 할 것…" <br> <br>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승근 <br>그래픽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