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물가는 이렇게 고공행진하는데 고용 현실은 팍팍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청년 실업은 갈수록 심각해지고, 아르바이트 자리에는 장년층도 몰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인테리어 전문 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52살 권영자 씨. 단기직으로 일을 시작한 지 넉달째, 고객들을 일차적으로 설문 조사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. <br> <br>[권영자 / 인테리어 전문점 상담직] <br>"애들 키울 때는 바쁘게 살았기 때문에 그걸 몰랐는데 다 키우고 나니까 우울할 때도 있어요. 일을 한다고 하니까 부러워해요" <br> <br>연륜있는 일처리에 고용주도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. <br> <br>[김혜영 / 인테리어 전문점 점장] <br>"살다 보면 이런 게 불편하니 이런 걸 고치시면 좋다는 조언을 해주니까 고객들이 조금 더 가깝게 느끼고… " <br><br>이처럼 50대 여성들의 경제참가율은 일년 만에 1.6%p 늘며 20대 남성 다음으로 증가폭이 컸습니다. <br><br>한 취업 사이트에서도 50대 이상 구직자 비율은 5년 사이 7배나 늘었습니다. <br> <br>경력단절 여성이나 퇴직후 일을 찾는 이들이 취업 시장에 대거 뛰어들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경쟁률이 치열해진 상황, <br> <br>한편으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장년층의 팍팍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. <br> <br>정민지 기자 jm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