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노장 선수들의 활약으로 값진 대기록이 수립됐습니다.<br /><br />39살 이동국은 시즌 첫골을 넣으며 통산 203골로 개인 기록 행진을 이어갔고, 35살 염기훈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100번째 도움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K리그 지난해 우승팀 전북현대와 FA컵 우승팀 울산현대의 개막전.<br /><br />후반에 들어온 노장 이동국의 왼발에서 시즌 첫골이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정규리그 MVP 이재성이 절묘한 각도로 찬 코너킥을 개인 통산 203호 골로 성공시켰습니다.<br /><br />기록의 사나이 이동국은 지난해 가을 K리그 최초로 70골-70도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개인 통산 200골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국은 신속한 패스로 한교원의 추가 골에 도움까지 주며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[이동국 / 전북현대 공격수 : 홈 첫 경기이고 홈에서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갔고요. 후반에 기회가 반드시 올 것으로 생각했고, 그것을 결정지어서 우리가 쉽게 이긴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염기훈은 K리그 사상 최초로 10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0대 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문전에서 멋진 패스로 이기제의 동점 골에 도움을 주며 지난해 아쉽게 못 세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2006년 프로로 데뷔한 '왼발의 달인' 염기훈은 전북 현대, 울산 현대를 거쳐 수원 삼성에서 뛰며 통산 61골을 넣었습니다.<br /><br />100도움 기록은 2위인 이동국의 72도움과 격차가 커서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대기록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최재현의 기막힌 헤딩골로, 1대 2로 패배했습니다.<br /><br />[최재현 /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: 저 때문에 골을 먹은 것 같아 온몸을 다해 골을 넣으려고 했는데 생각대로 됐습니다. 꿈만 같은데 너무 좋습니다.]<br /><br />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은 90분간의 공방전 끝에 0대 0으로 비겼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3012330563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