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으로, 두 발로 달렸던 도마뱀의 화석이 학계에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도마뱀의 두 다리 보행 등 진화 시기를 연구할 수 있는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에 실렸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억2천7백만 년에서 1억 천만년 사이에 살았던 도마뱀 발자국 화석입니다.<br /><br />전기 백악기 하산동층 이암에 보존된 가로 70cm, 세로 30cm 화석으로 도마뱀이 위급한 상황에서 네 발이 아닌 두 발로 달렸다는 증거가 처음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항재 연구팀이 지난 2004년 남해안 백악기 척추동물 화석지 조사를 통해 발견한 도마뱀 발자국 화석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.<br /><br />[이항재 /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연구원 : 발바닥보다는 발가락으로써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주고 있거든요. 그것 때문에 저희가 이것이 네 다리보다는 두 다리로 서서 뛰어갔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던 것입니다.]<br /><br />연구팀은 도마뱀의 뒤 발자국 25개와 앞 발자국 4개의 보행렬을 통해 네다리 보행보다 두 다리로 달렸다는 보행 패턴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발자국 길이는 평균 2cm에 불과해 꼬리를 제외한 몸통 길이가 약 6.8cm의 작은 도마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발표된 도마뱀 발자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, 우리나라 경남 하동군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알려진 3건의 도마뱀 발자국과 구별되는 새로운 해부학적 특징을 기반으로, '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'로 명명됐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기존보다 최소 5백만 년 이상 앞선 화석입니다.<br /><br />[이승배 /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연구원 : 이번 연구는 백악기 파충류의 생태에 대한 새로운 발견 또는 이해라고 생각하고요. 앞으로는 척추동물뿐만 아니라 무척추동물, 암석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'1억 천만년 전 도마뱀은 두 발로 달렸다'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서울대와 미국, 중국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'사이언티픽 리포츠'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0203534657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