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에서도 미투 파문이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 캠프에서의 성추행 사례가 SNS에 올라온 이후 직원 내부 게시판에도 성추행 관련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시에서의 미투 운동은 지난달 말 여성 작가 A 씨가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촉발됐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지난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던 중 자원봉사자에게 성추행당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캠프 측에서 선거백서를 만들어 선거 자원봉사자를 보호할 방안을 마련한다고 약속했지만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미투 운동이 퍼지자 서울시는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해 철저하게 조사하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 당시 성추행 문제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서울시 내부 게시판은 미투 운동 폭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7일 '우리도 미투할까요'라는 글이 처음 올라온 이래 지난달까지 3백여 개의 댓글이 잇달았습니다.<br /><br />조회 수만도 5천 차례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가해자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에서는 지난 2014년 산하 기관 연구원이 상사 3명에게 성희롱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2012년이래 19명의 공무원이 성희롱과 성추행으로 징계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성추행 관련 미투 운동이 확산 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 내부 제보들에 대해 서울시 차원의 진상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동우[kim11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0220111532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