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"조만간 평양에 특사를 보내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로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. <br>(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있습니다.) <br> <br>1. 누구를 언제 보낼지 정해졌나요? <br><br>[리포트]<br>네 빠르면 이번주 일요일 특사를 발표하고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북한에 특사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'금명간' 특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는데요. 청와대는 늦출 이유가 없는 만큼 준비가 되는대로 대북 특사를 보낼 예정입니다. <br> <br>특사로는 서훈 국정원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, 정의용 대통령 안보실장,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사단에는 청와대, 통일부, 국정원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특사단이 북한에서 중요 결정까지 내릴 수 있도록 고위급 인사로 꾸릴 계획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2. 평양에 특사를 보내는 결심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북한을 다녀온 뒤 다시 얘기하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. 특사단의 얘기를 들어보고 입장을 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백악관도 두 정상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청와대가 밝힌 대북 특사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대신 양국 정상이 '완전하고,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확인했다'고 밝혀 양국간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