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북 특사 파견을 두고 여야는 예상대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 <br>특히 보수 야당은 간첩 잡는 기관의 1인자가 평양에 가선 안 된다고 반대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사 파견을 공식화했습니다.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지속 강화시키는 대단히 시의 적절한 조치라고 하겠습니다." <br> <br>여당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정착을 강조한 반면, <br> <br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국정원장, 통일부장관, 청와대 주사파들은 이 좌파 정권 끝나면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입니다." <br> <br>야당은 지금의 대북 대화 방식은 이적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대북 특사의 조건을 놓고도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여당과 민주평화당은 일관성 있는 대화 당사자를 강조한 반면, <br> <br>[조배숙 / 민주평화당 대표] <br>"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우리의 설득은 일관되어야 하고… 대통령께서 이러한 조건에 맞는 대북 특사를 보내야 합니다." <br> <br>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배제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하태경 / 바른미래당 최고위원] <br>"(국정원장은) 대북 비밀사업의 수장입니다. 김정은 앞에서 머리 숙이는 모습, 국민들 자존심이 크게 상합니다." <br> <br>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"북한의 위장 평화 논리에 넘어갈 수 있다"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남남갈등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. <br> <br>sk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