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3·1절인 어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집회 참석자들이 촛불 조형물을 훼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현송월 방남 당시 서울역에서 인공기를 불태운 집회를 연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커다란 철제 조형물이 쓰러져 있고 주변에는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. 바닥에는 불에 탄 흔적이 보입니다. <br> <br>태극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 수백 명은 이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지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잘했다! 잘했다!" <br> <br>어제 3·1절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참가자 일부가 촛불 조형물을 부수고 불을 지른 건 어제 저녁 6시 쯤. 경찰이 불을 끄는 과정에서 집회 참석자 2명이 쓰러지고 의무경찰 1명도 다쳤습니다 <br> <br>경찰은 조형물을 파손한 50대 여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최근 열린 미신고 불법 집회나 집회 도중 벌어진 폭력행위도 엄정 수사하겠단 방침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 1월 22일 대한애국당이 서울역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연 것과 관련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게 피고발인 조사를 받으라고 소환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[남대문경찰서 관계자] <br>"(조원진 의원에게) 일단 9일까지 출석 요구했고, 출석하라고 (통보했습니다). " <br> <br>경찰은 지난 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경찰에 가스분사기를 겨눈 참석자 1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