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GM의 지난달 국내 차량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반토막이 났습니다.<br /><br />한국GM 노사가 다음 주 임단협 협상에서 의미있는 자구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한국GM이 판매한 차량 대수는 모두 3만6천7백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% 가까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내수는 5천8백여 대로 절반(48.3%)으로 급감했고, 수출 역시 3만9백여 대로 1년 전보다 10% 가까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군산공장 폐쇄 발표로 '철수설'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국GM은 이번 한 달 동안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 등을 포함한 판촉활동에 나서기로 했지만,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군산공장에서 근무하던 비정규직 200여 명은 이번 달까지 회사를 떠나라는 통지를 이미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GM은 임직원 만6천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는데, 오는 7일까지 최종 대상자를 선정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한국GM 노사는 다음 주 7일 전후로 임단협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한국GM 노사는 자리를 마주했지만, 인력감축안과 경영 부실화 규명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GM 관계자는 임단협 협상에서 도출될 노사 합의안이 신차 투자 결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임단협에서 노사 합의로 인력감축을 포함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번 임단협은 한국GM에 대한 GM 본사의 투자와 정부 지원을 결정하는 데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 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30222115108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