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구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당장 내일 특사를 발표하고 패럴림픽 시작 전에 파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하루 공식 일정을 거른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사 구상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조만간 결론이 날 것"이라며 "내일이 될수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 문 대통령의 결심만 있다면 당장 대북 특사 인선을 발표하고 곧바로 파견할 준비까지 마쳤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. <br><br>청와대 일각에선 오는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전에 대북 특사 파견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> <br>미국 대표단장인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의 방한 전에 '비핵화' 의도를 포함한 북한의 북미 대화 의지를 확실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특사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,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유력합니다. 김여정· 김영철 방남 때 모두 관여했던 서 원장은 남북 관계 전문가입니다. <br> <br>[지난해 5월,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발표] <br>"남북 관계 전문가로서 6·15, 10·4 두 번의 정상 회담을 모두 기획하고… " <br> <br>정의용 안보실장은 방북 뒤 북미 대화를 중재할 적임자입니다. <br> <br>이 두 사람에 남북 대화를 주도해온 조명균 통일부장관까지 조합해 특사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