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러브샷 자제하라”…대학가 ‘미투’ 매뉴얼 등장

2018-03-03 3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'미투 운동'이 대학가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성추문에 연루된 교수들이 강의에서 배제되고, 학생들은 성폭력 피해를 제보받는 전용 SNS를 개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교수 세 명과 강사 한 명이 성추문에 연루된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는 개강일인 어제 일부 강의를 열지 못했습니다. 문제가 된 교수와 강사가 직위 해제된 뒤 수업을 대신할 강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명지전문대 관계자] <br>"(대체) 강사 섭외하느라 고생한 것으로 알고 있고, (다음 주) 월요일부터 수업이 재개되도록 준비해놨는데… " <br> <br>[명지전문대 학생] <br>"(학생들 분위기가 어때요?)좀 많이 안 좋죠, 지금. 저도 (SNS) 뜬 것 보고 (성 추문 사실을) 알았어요." <br> <br>극단 '연희단거리패' 김소희 대표는 올해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전임교수로 임용됐지만 강의에서 배제됐습니다. <br> <br>원로 연출가 이윤택 씨의 성폭행 범죄를 방조하거나 도운 의혹이 문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[홍익대 관계자] <br>"사태가 확실해질 때까지 교수의 직무를 정지하기로 자체 결정을 내렸습니다." <br> <br>학생들은 스스로 학내 성추행과 성폭행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연세대 총여학생회는 '성폭력 사건 대응 매뉴얼'을 배포했습니다. 매뉴얼에는 뒤풀이는 3차 이상 참여하지 말고, 술자리에서 러브샷과 성적으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게임을 자제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동국대 총여학생회는 SNS에 미투 제보 계정을 만들었고, 이화여대 학보사는 성폭력 피해 수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 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오수현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