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런데 북한의 대화 공세가 과연 순수한 것인지 의심이 드는 정황이 또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연평도 포격 때 썼던 방사포가 시리아 내전에도 쓰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그 포탄에 화학무기가 실렸을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. <br> <br>이동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시리아 정부군의 방사포가 쉴새 없이 불을 뿜습니다. 최근 반군이 장악 중인 동(東)구타 지역 공격에도 방사포가 동원됐는데 민간인 500여 명이 희생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포탄 속에 화학무기가 실렸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방사포가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때 사용된 북한 방사포와 같은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미 국방정보국 정보분석관 출신인 브루스 벡톨 앤젤로주립대 교수는 "북한이 연평도 포격 당시 썼던 122mm 방사포가 시리아 내전에도 쓰였다"며 "북한이 판매한 방사포가 시리아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됐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유엔도 최근 북한이 시리아에 화학무기를 수출하고 탄도미사일 개발을 도왔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. <br><br>[스테판 두자릭 / 유엔 대변인] <br>(북한이 시리아에 화학 무기를 제공했다고요?) <br>이것은 제재위 전문가들에게 보고될 내용입니다." <br><br>북한 외무성은 "있지도 않은 얘기들을 마구 꾸며내고 있다"며 반박했지만 북한-시리아 커넥션이 북미 대화 가능성에 악재가 될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 <br>mov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